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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원정서 SK에 83-78로 승리해 1위 복귀

이승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2/18 [19:59]

안양 KGC, 원정서 SK에 83-78로 승리해 1위 복귀

이승준 기자 | 입력 : 2017/02/18 [19:59]

안양 KGC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아슬아슬하게 83-78로 승리했다.

 

 

오세근(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사이먼(23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골밑을 장악했고, 사익스(1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이 주요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질주, 서울 삼성을 앞질러서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8위 SK는 7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그러나 선수 기용방식에 대해서 양팀 모두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할 시점으로 보여 진다.

    

1쿼터에서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 1쿼터에만 18득점을 넣었으나 외곽수비가 허술했다. KGC는 4개의 3점슛을 허용, 24대21로 간신히 SK가 리드로 끝났다.

    

2쿼터에서 KGC인삼공사는 전세를 뒤집었다. SK의 실책으로 속공을 전개하며 역전에 성공한 KGC는 오세근과 사익스가 꾸준히 득점, 접전 끝에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40로 근소한 점수차로 KGC가 앞서갔다.

 

 

3쿼터에 KGC는 앞서갔다. 오세근과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사익스의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앞서가면서 KGC인삼공사는 3쿼터 막판 나온 전성현의 3점슛으로 62-53으로 앞서갔다.

    

4쿼터 초반 김민욱의 3점슛에 힘입어 12점차까지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속공에 지친 선수들의 반으이 느려서 김민수에게 연달아 3점슛으로 급격하게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KGC는 사익스하고 4쿼터 후반 중반에 잠시 휴식을 취한 사이먼의 골밑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KGC인삼공사는 경기종료 51초전 사이먼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최준용에게 골밑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정현이 다시 6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83-78로 승리를 하였다.

 

 

안양 KGC는 이번에도 외국인선수들의 시간배분에 여전 실패를 보여주었다. 사이먼선수를 혹사시키고, 그나마 4쿼터에서 휴식을 줘서 승리를 한 것이나 사익스 선수의 활동 폭을 늘려줘서 사이먼 선수가 체력을 비축해서 부담 없이 움직이게 해줘야 하고, SK는 김선형 선수 1인 체제나 다름없어서 같은 포지션의 화이트 선수와 협업을 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간과해 조금씩 어긋나고 좋은 기회를 계속 놓치고 말았다. 좋은 선수가 2명이 있는 SK는 4라운드에서도 능력을 못 끌어냈다. 지나친 특정선수 의존형의 혹사는 마지막에 무너질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양 KGC는 19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리고, SK는 21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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