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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건설현장·전통시장 등 33만곳 안전점검

전용국기자 | 기사입력 2017/02/07 [13:19]

6일부터 건설현장·전통시장 등 33만곳 안전점검

전용국기자 | 입력 : 2017/02/07 [13:19]

국민안전처는 6일 경기도 성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3월 31일까지 54일에 걸쳐 진행된다.

 

안전처는 올해 대진단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단 기간을 지난해 76일에서 올해 54일로 줄이고 대상 시설도 49만곳에서 33만곳으로 축소했다.

 

대신 공공시설보다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건설현장, 전통시장 등 안전관리 취약 민간시설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국가 재난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국민안전처 주관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기간중인 지난해 2월 1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송도 LNG기지에서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가 재난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국민안전처 주관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기간중인 지난해 2월 1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송도 LNG기지에서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최근 붕괴, 추락, 폭발 등의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안전처는 이러한 점을 부각하기 위해 선포식도 건설현장에서 연다.

 

선포식 후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현장 지하로 이동해 공사장 및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메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한다.

휴대용 저심도 철근 탐지기를 활용해 벽체 콘크리트 내부 철근의 위치와 간격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주변에는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에 활용하는 도로 3D 지하 투과 레이더(GPR), 초음파 탐사기, 구조물 3D 진단로봇 등의 첨단 안전점검·진단장비도 전시·시연된다.

 

같은 기간 해양경비안전본부도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391곳을 대상으로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대형 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저장시설은 민관합동점검을 하고 300㎘미만의 저장시설은 자체 또는 선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인용 장관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결함과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사업장, 학교, 가정에서도 안전생활을 실천하고 안전 위험요소 신고 등 국가안전대진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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