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친박 핵심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는 김진태가 캐나다를 방문하는 모양입니다. 캐나다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에서 박근혜 퇴진 반대 집회를 연다는 것인데, 가관입니다.
촛불이 바람불면 꺼질 것이라고 말하며 순장조를 자처하는 그가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미 특검의 수사는 박근혜의 턱밑까지 갔고, 김기춘 조윤선 등도 잡혀 들어갔는데 말입니다.
대한 독립 만세라는 말 속에 녹아들은 것은 대한제국의 부활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때부터 스스로가 속한 나라를 대한민국이라 불렀습니다.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백성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 왕조의 지배를 받는 신민이 아니라 바로 공화정으로서 새로 태어난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스스로 규정했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참가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이 정부수립 해인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공화국의 주권자임을 인식한 사람들이 흔들었던 그 태극기의 이름을, 공화정을 스스로 부숴버린 박근혜의 퇴진 반대를 위해 내세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일 뿐 아니라 공화국의 명예를 깎아 내리는 행위입니다. 이미 그들에게 깎아 내릴 명예나 있는지도 모르지만.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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