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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대권 꿈꾸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편집국 | 기사입력 2017/01/25 [17:55]

“황교안은 대권 꿈꾸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편집국 | 입력 : 2017/01/25 [17:55]
▲ 황교안 대선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민권연대 회원들이 황교안 총리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편집국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에서 차기 대선주자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내세우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황 총리는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의사가 없다고 확답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125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는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리에게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권연대 김성일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들이 모두 반민주적인 인사들이라며, 황교안 총리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정권 초기부터 법무장관을 역임한 황 총리는 국정원의 불법대선 개입 등을 덮는데 앞장서고, 이번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 문제가 터졌을 때도 사실무근이라며 정권을 비호하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홍덕범 회원은 인터넷을 통해 황교안을 검색해봤다며 그가 박근혜와 똑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 중에서도 홍 회원은 황 총리가 세월호 참사의 정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외압을 가한 것을 보고 가장 크게 놀랐다고 했다. 홍 회원은 황 총리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을 보더라도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사드배치를 밀어붙이는 등 아무런 반성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천창영 서울민권연대 상임대표는 황 총리는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서 가장 앞장서왔던 반민주적인 인물이라며 결국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뒤를 이어 구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권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을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신년기자회견을 여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라며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더니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민권연대는 황 총리가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이 국민들에게 대통합의 중요성만 강조했다며 “‘국가적 위기를 만든 국정농단의 주요 범죄자들 중 하나인 자신은 빼놓고 이야기하는 황교안식 유체이탈화법이라고 평가했다. 민권연대는 황 총리가 바른정당이 신년기자회견을 비판한 논평을 내자 직접 전화를 해 항의한 것을 두고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박근혜와 판박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권연대는 국민들은 그가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박근혜 정권과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임을 똑똑히 알고 있다황 총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대통령놀이를 하며 대선판에 기웃대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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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23일 황교안 총리(대통령 권한대행)의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국민들의 지탄으로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을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신년기자회견을 여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다. 황 총리는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듯 국정 전 분야의 구상을 밝혔다.

 

더욱 가관인 것은 황 총리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황 총리는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이다라고 답했다. 출마의향이 없다고 잘라 말하지 않아 대권도전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게다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의 구속과 사퇴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황 총리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대통합이 중요하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국가적 위기를 만든 국정농단의 주요 범죄자들 중 하나인 자신은 빼놓고 이야기하는 황교안식 유체이탈화법이다.

 

황 총리는 바른정당이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민생현안에만 집중하라는 논평을 내자 장제원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렇게 할 거냐며 항의했다고 한다.

황 총리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위와 같은 행동에 비춰봤을 때 그가 말하는 소통이 어떤 것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박근혜와 판박이다.

 

나아가 황 총리는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의 적폐라며 청산해야 할 것들을 밀어붙이고 있다.

황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안보를 강조하며 사드를 가급적 조속히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드배치를 철회하거나 최소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사드배치와 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만한 중대사안을 권한대행이 밀어붙이겠다는 것 자체가 월권행위다.

경제분야에서는 수출확대, 청년창업지원, 규제개혁 등 별다른 내용 없이 박근혜와 똑같은 말을 되뇌고 있다.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더니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국민들은 그가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박근혜 정권과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임을 똑똑히 알고 있다.

황 총리가 당장 해야할 일은 대통령놀이를 하며 대선판에 기웃대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이다.

황교안 총리는 당장 사퇴하라!

 

2017125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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