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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1.4%, 반기문 20%

62% "반기문 당선은 정권교체 아니다", 반기문 컨벤션 효과 미미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7/01/18 [17:22]

문재인 31.4%, 반기문 20%

62% "반기문 당선은 정권교체 아니다", 반기문 컨벤션 효과 미미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7/01/18 [17:22]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31.4%로 1위, 반 전 총장은 20.0%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9.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4.8%), 안희정 충남지사(3.9%), 박원순 서울시장(2.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2%) 순이었다.

지역별로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청에서 26.1%를 기록, 23.0%에 머문 반 전 총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해 4ㆍ13 총선 때까지 ‘반문재인 정서’가 강했던 호남에선 문 전 대표가 40.1%의 지지도를 기록, 4.7%에 그친 반 전 총장을 압도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선 문 전 대표, 60대 이상에선 반 전 총장을 지지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다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50대에선 반 전 총장이 24.2%, 문 전 대표는 23.6%로 호각지세였다.

문 전 대표는 양자ㆍ3자 대결을 전제로 한 대결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54.1%를 차지했고 반 전 총장은 33.2%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포함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7.0%로, 반 전 총장 29.4%, 안 전 대표 12.1%을 앞섰다.

반 전 총장이 고전하는 것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대선에서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82.4%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7%에 불과했다.

"반 전 총장이 당선되면 정권교체인가"라는 물음에 62.0%는 "정권교체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

정권교체라는 응답은 28.8%에 그쳤고, 9.2%는 모름-무응답이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찬반을 묻는 질문에 반대(55.2%)가 찬성(38.3%)보다 16.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8%로 압도적 1위였고, 국민의당이 10.8%로 2위, 새누리당은 10.7%로 3위로 밀려났다. 바른정당은 6.8%, 정의당은 4.7%였다.

이번 조사는 유ㆍ무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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