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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외교관 성추행,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6/12/20 [19:00]

"칠레 외교관 성추행,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6/12/20 [19:00]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칠레 주재 외교관의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과 관련, "외교관이 국내도 아닌 칠레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지르다니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고 개탄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칠레에서 한류관련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외교관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현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는 등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파다한 문제적 인물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고, 위계 관계에서 벌어질 경우 피해 사실조차 드러나기 어렵다"며 "현지 교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며 수십 명에 이른다고 한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칠레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하고, 교민들은 낯이 뜨겁다고 한다"면서 "외교당국은 즉시 칠레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해당 외교관으로 하여금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당장 국내로 불러들여 경위를 소상히 파악한 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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