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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를 비롯해 친정부 보수단체들이 19일 '4차 민중총궐기' 맞서 맞불 집회를 열고 촛불 시민들과 야권 대선주자들은 물론 심지어 <조선일보>까지 "빨갱이"로 모는 전방위 색깔공세를 폈다.
박사모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100여개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었다. 참석인원은 주최측 주장 6만7천명, 경찰 추산은 1만1천명이었다.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모여든 노년층 위주의 참가자들은 "강제하야 절대반대", "난동세력 진압하라", "김무성 제명하라 죽여라", "추미애 추접한 년", "결재인(김정일에 결재받은 문재인) OUT" 등의 팻말을 들고 박 대통령 사수에 올인을 했다.
이들은 보수언론들에 대해서도 "조중동동 좌빨 다 됐다", "조선일보, KBS도 빨갱이"라고 외치는 등 거침없이 색깔공세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