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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계속되는 하락에도 유류할증료는 찔끔 인하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4/12/17 [09:55]

국제유가의 계속되는 하락에도 유류할증료는 찔끔 인하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4/12/17 [09:55]
▲사진=jtbc방송캡처     © 뉴스포커스


 

계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여객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유류할증료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5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는 연일 큰 낙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제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유류할증료의 체감 하락 속도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기름값이 비쌀 때 요금에 얹어서 받아 온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보다 하락 속도가 한참 느리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항공유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가장 낮은 1단계부터 최고 33단계까지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9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2009년 중반처럼 유류할증료가 아예 없어지려면 국제 유가가 지금보다 30% 가까이 더 내려야 하는데 문제는 하락 속도다.

 

두바이유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45%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유류할증료는 33% 내리는 데 그쳤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정부의 기준에 따라 적용되는 것으로 항공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반대로 유가가 상승곡선을 그릴 때는 항공사가 그만큼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류할증료 기준 자체가 항공사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객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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