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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설 번영회장, 기업유치 방해한 군유지 낙찰, 다시 반환해야 한다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12/05 [14:21]

이규설 번영회장, 기업유치 방해한 군유지 낙찰, 다시 반환해야 한다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12/05 [14:21]



기자가 본지를 통해 부패한 지역 정치인과 기업인, 그리고 지역 언론들의 사례별 이권카르텔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연재했던 것은 홍천군의 초초노령화 사회와 출산율 저하, 생산인구의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도시라는 위기의식에서 소위 위정자들을 경계하고자 함이다. 특히 홍천군의 미래100년을 담보할 ‘용문-홍천광역철도’사업의 완성과 청년근로자들의 유입을 위한 ‘기업유치’가 홍천군의 미래 비전이기에 부패한 정치인과 기업인, 일부 언론사들의 일탈을 막고 위정자들의 올바른 행보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홍천군의 최대역점사업인 ‘용문-홍천광역철도’사업이 조사대상에 선정돼 내년 중,하반기 쯤 결정이 난다. 이제는 지자체의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민간차원의 범군민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가 용산집회 이후 2년째 민간 활동이 전무한 상태이고, 이규설 위원장이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이다. 더욱이 수년 동안 기업유치가 전무한 홍천군이 지난해 K기업과의 투자업무협약으로 K기업이 공장 및 본사까지 이전하려고 진행했으나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이 사익을 위한 군유지 낙찰로 K기업의 공장 및 본사이전은 불투명해졌다. 40~50여명의 신규고용창출이 물 건너 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홍천군으로 이전해 올 많은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리스크로 작용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줄 것이 자명하다.

 

이규설 회장은 홍천군의 시장 경제인들을 대표한 홍천군번영회장이다. 또한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장으로서 홍천군민의 염원인 ‘용문-홍천광역철도’사업의 완성과 기업유치에 앞장서야할 사회단체장이다.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과 각종 규제들을 개혁하는데 선봉에 서야할 번영회장이 검찰에 기소되고, 기업유치를 방해하며, 홍천군의 행정에 장애가 된다면 이 회장 스스로 모든 사회직함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기업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비판을 면하는 길이다. 그런데 왜 자리에 연연하며 홍천의 미래에 장애가 되고 있는가?

 

수년 동안 기업유치가 전무했던 홍천군은 지난해 K기업과 공장이전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K기업은 공장이전을 위해 서둘러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K기업은 공장이 이전되면 신규 근로자를 40~5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었다. 이후 K기업은 서울본사까지 이전할 계획으로 공장부지 증축을 위해 인근 군유지를 수의계약으로 홍천군과 계약을 체결하려하자, 홍천군의회 나기호 의원 등이 특혜라며 극구 반대해 결국 공개매각으로 전환하게 됐다. 홍천군기업유치 조례에 따르면 기업유치를 위한 군유지 매각은 수의계약이 합법적임에도 불구하고 홍천군은 군의회 압력과 여론으로 인해 수의계약을 포기했다. 결국 공장부지로 사용하려던 군유지는 K기업이 아닌 이를 노린 부동산업자인 이 회장의 자회사에 낙찰, 매각된 것이다. 이로 인해 K기업의 공장이전 및 본사이전은 중지된 상태이다.

 

이규설 회장은 낙찰 받은 군유지를 반환하고 홍천의 미래를 위해 모든 사회단체장의 직함을 내려놓아야 한다.

 

홍천군의 철도유치와 기업유치는 홍천군의 가장 큰 키워드며 반드시 이루어내야 하는 과제이다. 이규설 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이윤이 최고의 목적이겠지만 그 이전에 얹혀진 사회단체장의 감투는 그냥 씌어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익에 앞서 공익을 우선하라는 것이며, 홍천군민의 등대와 같은 희망이 되어주라는 기대이기에 이 회장의 감투가 의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패한 언론들을 방패막이로 하고, 부패한 정치인을 이권정보의 루트로 커넥션을 형성하며 사익을 추구하려는 것은 공공의 자원을 독점하려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이 회장이 부동산개발 및 임대, 매매목적으로 공장부지인 군유지를 낙찰 받은 것은 크게 잘못됐다. 이는 수년 동안 기업유치가 전무한 홍천군민들을 배신한 행위이기에 이 회장은 군유지를 반환해야 한다. 홍천군이 기업유치조례에 의해 합법적으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것을 의회 일부 의원들의 물리적인 압력에 공개매각으로 전환한 것은 큰 실책이다.

 

이규설 회장은 낙찰받은 군유지를 홍천군 및 군민이 반환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원점으로 되돌려놔야 한다. 일부 몰지각한 사회지도층의 일탈로 홍천군의 미래담보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이 회장은 홍천군의 100년 염원인 ‘용문-홍천광역철도’사업과 청년근로자가 넘치는 기업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심을 버리고 군유지 반환과 함께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존경받는 홍천인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신문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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