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장연자 최중열 작가와 함께하는 물레체험" 무궁화 도예작품 선물 듬쁙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05/06 [14:18]
5월 5일 오전11시, 봄비가 대지를 적시는 가운데 저만치 장연자, 최중열 작가의 도자기 체험부스가 북적북적 ... 어린이들이 부부작가와 함께 물레 위에 찰흙을 놓고 돌려가면서 멋있는 호리병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지켜보는 부모님의 손은 연신 자녀들의 사진을 찍느냐 여념 없다.
어린이들은 호리병 도자기를 다 만든 후에는 추첨함의 뽑기를 통해 150여점의 무궁화작품 중 하나를 선물로 받아간다. 대형작품을 뽑은 어린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난다.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성경구절처럼 부모님도 오늘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함께 쫓고 있다.
장연자, 최중열 작가는 “어린이들이 흙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숙하게 흙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다”며 “모든 것은 썩어 없어지지만, 흙은 고온으로 빚어놓으면 누가 일부러 깨뜨리지 않는 이상 영원하다.”고 했다. 작가는 우리 아이들이 선물로 준비한 무궁화 도예작품을 보면서 무궁화도시인 홍천에 대한 사랑과 나라사랑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자점토로 무궁화를 빚고, 대나무 성형 마디 쌓기로 작품 하나하나에 수천 개의 마디로 성형된 것을 가마에 넣고 1,300도에서 새 생명을 창조하는 부부 도예가는 국내 유일의 무궁화 도자기 작가로 남궁억 선생의 사상과 무궁화 보급 정신으로 예술작품을 구현하고 있으며 학교 및 기관 등에 무상으로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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