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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잎 붉은 양지말에서 뜻깊은 연지곤지 ... 이색 전통혼례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8:23]

가을 단풍잎 붉은 양지말에서 뜻깊은 연지곤지 ... 이색 전통혼례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4/10/29 [18:23]

단풍잎 붉은 양지말에서 뜻깊은 연지곤지 ... 이색 전통혼례

유영순 대표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이사장이 부모역할

 



아름다운 가을, 단풍잎이 붉어진 홍천읍 하오안리 양지말 마당에서 정겹고 뜻깊은 전통혼례가 열렸다.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신랑 용상민군과 멀리 필리핀에서 온 신부 그레이스양이다. 이날 혼례는 신랑신부의 교배례와 합근례로 신랑신부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따라 마시고 혼주와 하객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예식을 마쳤다.

 

 



신랑 용상민군은 백년가게로 선정된 홍천양지말화로구이(대표 유영순)의 정직원이다. 고교시절 역도선수였던 용군이 양지말화로구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여 년 전, 아르바이트에서 시작했다. 이제는 어엿한 정규직원으로 그리고 읍내 아파트까지 마련해 그레이스양과 100년 가약을 맺기까지는 유영순 대표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이사장이 부모역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다.

 

 



전명준 이사장은 주례사를 통해 이제 당당히 한 가정을 이루게 된 신랑 용상민군과 그레이스양의 100년 가약을 축하하며, 이들이 멋진 출발을 할 수 있도록 20여 년간 곁에서 자식처럼 함께해 온 아내 유영순 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유영순 대표와 전명준 이사장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 20여 년간 홍천지역에 수십억에 달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서도 80여명의 직원들을 그대로 고용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다.

 

 

 

 

전명준 이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홍천군번영회장을 역임하면서 ‘용문-홍천철도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를 처음 결성해 불 꺼진 철도길 유치에 다시 불을 지폈고, 양수댐 유치와 백양치터널의 조기완공, 등 홍천지역의 현안해결에 소리 없는 기여를 다해왔다. 또한 전국최초로 ‘홍천군인의 날 행사’를 주관해 민관군의 화합에도 앞장서 지난 4월,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대통령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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