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상권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 포럼’이 10월 28일 월요일, 다시신장 주민어울림공간 3층 다목적실에서 4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2024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으로 원도심 상권의 쇠퇴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발제자로 나선 성운 홍천군 도시재생지원 센터장은 ‘원도심 상권쇠퇴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에 대하여 쇠퇴하는 상권의 문제와 해결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와 상권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홍천뉴스투데이 용석준 대표가 좌장을 맡고, 남궁호선 홍천읍번영회장, 김경호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홍천지회장, 최상원 홍천시민연대희망 제1처장, 이경도 홍천주류상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원도심 상권활성화 방안과 자율상권조합구성 등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했다.
최상원 처장은 홍천의 골목상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 마케팅과 소상공인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처장은 ‘온라인과 SNS 활동을 통한 상권홍보, 문화 공간 조성, 주차 및 교통편의 개선,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이 필요하며 상권을 이끌 앵커스토어 유치와 같은 전략적 거점 확보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의례적인 참석이 아닌 주민주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경도 대표는 ‘청년사업자로서 청년일자리나 청년창업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비창업자와 3년 미만의 사업자에게는 홍천군에서 지원하지만, 본인과 같이 5년 이상된 사업자에게는 지원과 혜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물의 공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개선이 필수적이며 경기침체로 인한 빈 점포에 대한 임대인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궁호선 회장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행정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남궁 회장은 ‘행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포함한 지역 주민과 상인들 간의 적극적인 의견 교환과 협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골목상권 발전을 위해 자율상권조합설립에 대해 논의하며, 이를 통해 상인들이 직접 상권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상인들은 한 목소리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 간의 결속이 필요하며,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회장은 상권 활성화에 상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인들이 하나가 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청객 질의에서는 전광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원도심 상권과 신도심 상권을 이원화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곽지역에 있는 지역특산품 도매시장을 원도심에 배치해 시장의 집중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장 집중 배치를 통한 소비자 서비스가 시장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방청객 질의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에게서 중개역할을 할 조합의 필요성과 온라인으로 상권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안했다.
포럼준비위원회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주민과 행정의 간극을 좁히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11월 4일, 2차 포럼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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