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동시를 쓰고 있는 오창화 시인이 세번째 동시집 <새들의 목욕탕>을 냈다. 시집은 4부로 구성, 60편의 작품을 실었다. 201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오창화 시인은 따듯한 시선으로 삶의 모습들을 작품속에 끌어들이고 있다.
표제시 '새들의 목욕탕'은 찌그러진 냄비에 고인 빗물에 박새와 찌빠귀가 찾아와 목욕하는 장면을 포착해 냈다. 또한 함께 사는 식구들 강아지와 고양이 닭 표정과 여행중에 본 주춧돌의 게와 자라, 망주석의 다람쥐, 배꼽 내놓고 웃는 스님상 등 여행에서 본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시인은 시의 씨앗이 우리생활 속에, 머릿속에. 마음속에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져보는 것 속에 있다며, 시인도 들려주는 이야기나 관찰하고 또 상상하는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엉뚱하거나 아름다운 꿈을 기다린다고 한다. (시와 소금 동시집 05. 정가 12.000원)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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