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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촌중 ‘전교생 11명’ 작은 오케스트라 영국서 하모니

김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09:56]

홍천 내촌중 ‘전교생 11명’ 작은 오케스트라 영국서 하모니

김동성 기자 | 입력 : 2024/08/14 [09:56]

전교생 11명의 작은 학교 오케스트라가 영국으로 날아가 초청공연 무대에 선다. 홍천 내촌중학교 지역연계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1일 영국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 지역에 있는 사립학교 ‘웨스톤버트 스쿨(Westonbirt School)’에서 열리는 ‘한국 음악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 내촌중학교와 서석중학교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전국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전국 각지의 학교를 제치고 교육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내촌중 지역연계오케스트라는 홍천 서석중과 함께 참여한 전국학생오케스트라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팀이다. 지역 주민,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격주 토요일마다 예술학교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영국 초청 공연에서는 대중적인 K팝과 아리랑, 클래식 음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내 공연 뿐 아니라 현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대도 갖는다. 내촌중 졸업생인 안수현(홍천농고 2년·트롬본), 이성용(봉춘천 의고 2년·튜바) 학생도 이번 행사에 함께 할 예정이다.

황승환 지도교사는 “학생 수는 적지만 합주할 때 가장 즐거워 한다. 처음에는 합주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솔로 연주를 많이 어려워 하던 학생들이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집에 가면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볼 수 있게 돕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도시와 달리 인원이 적어 출석률도 100%에 가깝다.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많이 달라졌고, 사회성과 인성도 함께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송연숙 교장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명품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모든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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