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출신 김덕만 박사, 소방청에서 반부패·청렴특강
“한국적 온정연고주의 타파해야 진정한 선진국이다”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4/05/10 [13:37]
홍천 출신의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정치학박사)이 지난 9일 오후 세종청사 소방청 1층 강의장에서 열린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역량강화 교육’에 초빙돼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교육기관인 청렴연수원 등록 청렴교육 전문강사이기도 한 김덕만박사는 이날 소방청 공무원들과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원행동강령과 부정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예방규정 등을 중심으로 강의하면서 "지연 혈연 학연 종교 등으로 얽힌 한국적 온정연고주의 부패문화를 청산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덕만 박사는 1부 ‘사례로 보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이해’란 주제에서 “아직도 향우회 직장동우회 등의 사적 모임에서 대관업무에 공정성을 해치는 이해충돌 위반사례가 적지 않다”며,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업무를 철저히 구분하는 건전하고 청렴한 사회문화를 확산시키자“고 역설했다.
김덕만 박사는 2부 ‘갑질예방과 공직청렴’이란 주제에서 “나이와 인척관게로 이어져 온 유교적 전통이기도 한 수직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문화가 수평·평등주의로 급변했다”면서 “조직상하간에 잔존하는 반말 성차별 부당지시 등의 갑질문화도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만 박사는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업무를 철저히 분별하는 모범국가로 국가청렴도(CPI)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청렴 선진국을 들었다.
한편 김덕만 박사는 공무원과 공기업 임원 언론인 연구원 교수 등 20 여종의 다양한 직업을 재직하는 동안 수천건의 부패방지 기고과 강연을 하면서 ‘청렴전도사’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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