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없는 진보의 추락 ... ‘난 공직자가 아니다’ 나 의원 부정수급 부인나기호 의원 "후반기 의장되기 위해 상대후보 비위사실 의혹제기' 언론과 번영회장 공모 의혹사법기관의 성역 없는 전수조사, 수사촉구 농민 기망하는 부도덕한 군의원 사퇴해야 민주당 정체성과 진보의식 함몰 ... 민주당서 제명해야 사과 없이 오히려 당당한 보조금 부정수급자 나기호 의원, ‘의원은 공직자가 아니다’ 항변 후반기 의장되기 위해 상대후보 비리 의혹제기 ... 일부 언론과 번영회장 사전공모 의혹 나기호 의원, 부동산 브로커(broker) 의혹 홍천군의회 민주당 나기호 의원이 농민들에게 돌아갈 농민수당과 농자재반값 보조금 예산을 불법으로 부정수급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뻔뻔하게 부정수급을 부인하고 항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려운 농민들에게 돌아갈 보조금예산을 나기호 의원이 가로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서석주민 A씨는 ‘진보를 자처하는 민주당이 농민을 보호하고 농민을 위한 조례제정으로 한숨을 거둬주는 것이 아니라 농민에게 돌아갈 예산을 가로챈 것은 농민을 기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이 사과성명은커녕 자기는 공직자가 아니라고 변명한 것은 동료의원들에게도 치명타라며 도저히 군민의 대표자로 볼 수 없으니 스스로 사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 의원이 서석면 출신이라는 사실에 면민들 다수가 도저히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수사촉구와 당 제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 B씨는 "깨끗하고 청렴해야할 나 의원이 군민의 혈세를 부정수급 받고 또 년초 홍천군의 기업유치와 관련해서 본사 이전기업을 훼방해 결국 자신의 지인인 홍천군번영회장의 자회사가 군유지를 낙찰 받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이어 "이 회사는 낙찰받자마자 부동산개발 택지조성 및 임대 등의 부동산업으로 업종을 추가했는데 나 의원의 역할이 군의원이기보다 부동산 브로커(broker)가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인 나 의원이 자신은 공직자가 아니기에 합법적으로 보조금을 받았다며 동료의원들에게 변명한 사실은 불법과 부도덕한 행태를 떠나 서석 및 지역구 주민을 대표한 재선의원으로서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주었다는 것에 더 큰 충격이 되고 있다. 결국 나 의원의 개념 없는 행태로 지방의원의 자질과 도덕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기본적인 당의 정체성이 무너졌다는 회의감과 함께 원로 민주당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민주당의 진보 아이콘이 이재명 당대표의 독주와 함께 지방의회에서도 상식을 뛰어 넘는 비도덕적인 사례가 빈번하자 ”민주당은 죽었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이다.
나 의원은 지난해 모빌리티공모사업과 관련해서도 의회서 부결시켜 이 사업이 자신의 지역구인 두촌면에 들어오지 못하면 의회에서 아예 못하게 만들겠다고 발언해 소지역주의적인 발언을 내뱉은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 군민과의 토론회에서도 홍천군번영회장의 군유지 낙찰 건과 철도추진위의 압수수색 및 입건사례 등에 대하여도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홍천군은 아무런 문제도 분쟁도 없다며 추진위원장을 옹호해 패널과 방청객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일부 방청객은 "의원으로서 패널로 참여했으면 토론주제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진 않고 시종일관 추진위를 감싸돌며 조롱하는 듯한 토론자세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천군의회가 민주당의 보이콧(boycott)으로 아직까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의회가 협치하지 못하고 파행에 치닫게 된 원인이 나기호 의원때문이라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됐다. 나 의원은 의회가 의장선출 규정에 따라 진행되면 자신이 의장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사전 기획된대로 네가티브한 방식으로 보이콧 했으며 일부 언론이 동조해 경쟁 상대후보를 끌어내리도록 불확실한 비리의혹을 연일 제기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보이콧은 나 의원이 홍천군번영회를 수시로 출입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일부 언론과 번영회장이 결탁해 공모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민주당의 오랜 원로인 K씨는 "수십 년간 민주당에 적을 두면서 최근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의 정체성은 찾을 수 없으며 진보의식은 오래전에 함몰됐다”며 풀뿌리민주주의가 의식 없는 의원들로 인해 군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각 당의 소속감과 정체성이 모호하다보니 비생산적인 의정활동은 뻔한 것이며 혈세만 빼먹는 형국이니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단호하게 퇴출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석준 홍천뉴스투데이대표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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