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한불수교 136주년, “쥴-장루이 소령 71주년 추념식” 개최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2/05/07 [20:10]

한불수교 136주년, “쥴-장루이 소령 71주년 추념식” 개최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2/05/07 [20:10]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은 5월7일 오전11시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쥴·장루이 공원에서 ‘제71주기 쥴·장루이 소령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홍천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는 행사로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 박주선 문화원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박후성 11기동사단장, 이광현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효식 재향군인회장, 신도현 도의회부의장, 안원찬 향토문화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 김화자 홍천군여성협회장, 전광환 너브내역사문화연구회장 및 회원, 장남리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프랑스국가연주, 헌화 및 분향, 추념식 약력보고, 추념사, 추모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쥴·쟝루이 소령은 1916년 10월16일 프랑스 알리베리시에서 출생해 1933년 해군군의학교에 입학, 1939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아 1950년 10월 한국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해 홍천군 두촌면에서 인도주의 정신으로 우리 국군장병들은 물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지역주민들까지 돌보며 막중한 책임과 임무를 수행하다 1951년 5월 8일 장남리에서 지뢰를 밟은 한국군 장병 2명을 구하고 나오던 중 적군이 매설해 놓은 지뢰를 밟아 안타깝게 34세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했다.

 

 

 

 

프랑스 정부에서는 쥴·쟝루이 소령에게 십자훈장을 수여했으며 프뤼제시 육군병원을 쟝루이 병원으로 이름을 바꿀 만큼 그의 고국 프랑스에서도 높이 추앙받고 있다. 홍천군은 고 쥴·쟝루이 소령을 영원히 기리고자 지난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상을 건립하고 추모공원을 조성해 2004년부터 매년 5월7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편 장남리 주민 및 역사연구회 회원들은 “추모공원 옆에 폐교된 장남초등학교를 활용해 경기도 오산시 ‘스미스 평화관’처럼 ‘쥴·쟝루이 추모관’을 만들면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장 및 수학여행코스로 손색이 없으며 또 홍천군과 자매도시인 프랑스 싸나리시와 친선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서로 교차방문하면 해외관광지로서도 경쟁력도 갖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