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홍천군 433억 국책사업 신청 포기와 관련한 1인 시위 갈등

최흥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3/23 [18:57]

홍천군 433억 국책사업 신청 포기와 관련한 1인 시위 갈등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2/03/23 [18:57]

  © 강철준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홍천군지회장



홍천군이 지난해 10월 433억 전액 국비사업인 국립강원호국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홍천군지회(지회장 강철준)는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며 유치신청 자체를 포기한 홍천군에 대군민사과문 발표 등을 요구하는 1위 시위를 시작했다. 

 
한편, 홍천군 안보단체는 지난 3월 11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안보단체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허필홍 군수와의 면담 자리에서 안보단체는 “이미 신청기간이 끝났다. 하지만 홍천군이 안보단체와 관련된 국책사업을 어떤 내용도 협의 없이 신청 포기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부에서 예산을 100% 지원하는 사업으로 2만기의 묘지가 생기면 1년에 3~4번, 연 10만 명(추정)의 가족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 이 사업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것은 안보단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항의한 바 있다. 

 
강철준 지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모시는 호국원의 위치가 홍천군이 최적지라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민원이 무서워, 미래에 발생할 반대 때문에 국책사업 신청 자체를 포기한 것은 홍천군이 경제 살리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국립호국원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관광사업인데 묘지라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할 것이라는 핑계를 대는 것은 홍천군 행정의 무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또한 “혐오시설인데 어떻게 횡성군은 5곳의 후보지를 제시하고 타 시군에서 유치에 나서느냐. 특히 횡성군의 경우 200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하면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원호국원이 들어설 경우 일자리 창출은 물론 1년에 10만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책사업 유치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허필홍 군수와 집행부(부군수 등 실과장) 모두를 규탄하며, 대군민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사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홍천군지회는 군청, 시장 등에서 대군민사과성명을 발표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전개할 것임을 밝혀 국립호국원과 관련한 마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