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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비트코인 급락, 물가상승 또하나의 선거변수로 급부상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6:56]

주가-비트코인 급락, 물가상승 또하나의 선거변수로 급부상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2/01/24 [16:56]

24일 코스피지수가 2,800선도 맥없이 무너지는 급락행진을 이어갔다. 미국발 금리인상 공포가 뉴욕 증시뿐 아니라, 한국 등 세계 증시를 연일 강타하는 양상이다. 

 
코스닥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1,200원선에 육박하면서, 주가하락과 물가급등이 또하나의 선거 변수로 급부상하는 형국이다. 특히 '영끌 투자'를 한 청년층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8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2월 23일(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미연준의 금리인상 예고에 다우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개장초부터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4천3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그간 주가 급락을 막아온 개인도 1천3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5천922억원을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8천억원 넘게 팔아치워, 향후 주가전망을 어둡게 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거래일보다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는 작년 3월 11일(908.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날 하루 낙폭은 작년 10월 6일(-3.46%) 이후 석달만에 최대다. 

 
비트코인도 주가보다 낙폭은 적으나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18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천314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14% 내렸다.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종가(5천827만4천원)와 비교했을 때 약 26% 떨어졌다.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해 11월 19일 가격(업비트 8천270만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도에 상승하며 다시 1,200원선에 육박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96.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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