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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내가 막겠다"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0/17 [15:40]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내가 막겠다"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1/10/17 [15:4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제가 막겠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측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각종 특혜 의혹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다. 지역을 옮겨 가며 같은 수법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의혹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선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이 가장 대표적"이라며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변경해줬다. 그동안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서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재명 후보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한 달 만에 용도변경 검토 회신을 받고, 수개월 뒤 실제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다. 다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 원을 챙겼다. 그리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 소송 끝에 70억 원을 받았다"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길래 70억이라는 거금을 받았을까? 성남시의 인허가와 관련된 로비 때문 아니었을까?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번째,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이라며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낸 거다. 같은 업체가 계획도 세우고 사업권도 따낸 거다. 그것도 계약 기간 30년이라는 특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지에는 지하 4층, 지상 21층의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 원 안팎만 부담하면 된다.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인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 원만 내면 되니, 배임의 혐의가 짙다"며 "이 민간업체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임원 출신 인사가 근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듯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등장한다. 이재명 후보와 그의 측근, 그들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라면서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럴 리가 없지만 이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나? 성남시, 경기도에서 벌이던 짓을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벌이지 않겠나? 누구는 국정원장을 시키고, 누구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시켜서 다 해 먹으려 들지 않겠나?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국민을 상대로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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