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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9/30 [21:02]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1/09/30 [21:02]

한국 최초 노마딕 시각예술축제..온·오프라인
강원국제예술제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
공간마다 선보이는 특별한 재생 건물 ‘파빌리온’
홍천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서 열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과 홍천군(군수 허필홍), 홍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전명준)이 공동주관하는 ‘강원국제트엔날레2021’이 30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서 동시 개막했다.



위드(with)코로나 시대, 온라인 개막식 유튜브 개최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황희(문체부장관), 김명중(강원도 경제부지사),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리브제스 레베요곤살베스(국제미술평론가협회장) 등 축하 인사 및 메인 홍보 영상을 강원국제예술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송출했다.

개막 축하 공연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의 공식 홍보대사인 인순이씨가 맡았다. 인순이씨가 직접 부른 행사 공식 주제가 ‘따스한 재생’ 뮤직비디오는 이번 개막식에서 최초 공개됐다.

구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김성호 예술감독의 온라인 전시 투어 영상과 함께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공식 홍보영상도 함께 소개됐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전시현장은 행사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지속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온라인으로 연계해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동시에 준비해 축제의 시간과 공간을 확대했다”며 “현장의 경우 관람객과 작가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공간마다 선보이는 특별한 재생 건물 <파빌리온>


모든 출품작이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의 대표작이지만 각 전시장마다 설치한 파빌리온은 홍천 각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한다.

<재생1 탄약>에선 16미터 높이의 ‘모뉴멘탈 파빌리온’인 김진우 작가의 <진화의 비밀;#J-6-자연, 인간과 기계를 품다>(2021)를 만날 수 있다.‘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떠한 새로운 문명과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번 작품은 빛과 모터 그리고 자연 동력을 이용해서 거대한 공장 같은 키네틱 아트로 표현했다. 홍천 외곽 국도에서 보일 정도의 대형 설치작품으로 예술로 변화된 지역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재생2 와동>에선 운동장에 세운 ‘건축형 카페 파빌리온’인 정태규 작가의 <작물의 반영>(2021)을 선보인다. 파빌리온의 외부 마감재로는 기능을 다 한 비닐하우스 폐 파이프가 사용됐다. 작가는 그 골조로 키워 낸 작물들의 색상을 투영시키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탄생을 말하고 있다. 정태규의 파빌리온에는 지역 기관, 와동리 지역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 국숫집, 아트 숍이 들어섰다.

<재생3 아카이브>에서는 태국 작가 위타왓 통키우의 ‘입간판형 파빌리온’인 <해방기념비>(2021)를 만나볼 수 있다. 서적을 재료로 한 개념 설치 작업을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을 위해 사진 설치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홍천미술관 입구에 가로 3미터 규모로 설치됐다.

 


현장 전시 사전예약제 오픈

유료 관람객의 경우 전액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친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홍천군 일대 4곳에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전시장을 오픈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객 수에 제한을 뒀다. 장소별로 한 회당 탄약 60명, 와동 70명, 홍천미술관 24명, 홍천중앙시장 30명, 하루 1,472명 제한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https://booking.naver.com/“강원국제트리엔날레”검색)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체 관람료는 5천원이며 홍천미술관, 홍천시장은 무료다. 유료 관람객에겐 홍천중앙시장 및 전통시장 점포 200 여 곳에서 사용 가능한 ‘따스한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한다.

현장방문 관람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클린강원패스포트, QR코드 출입 명부 등록,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전시장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은 강원도 주최, 홍천군, 강원문화재단, 홍천문화재단 주관으로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39일간 홍천군 구.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열린다.

국제전의 위상에 걸맞게 6대륙에 두루 포진한 39개국의 국내외 작가 104팀이 120여 점의 출품작을 대거 선보인다. 예술감독과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트리엔날레 데이트’와 ‘트리엔날레 나이트’ 등 관객을 위한 투어가이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탄약정비공장(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365-3)은 1973년 준공돼 탄약을 정비하는 공장으로 사용된 후 20여 년간 폐쇄됐던 공간이다.

와동 분교(강원도 홍천군 와동리 275번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개교 이래 62년의 역사를 끝으로 2015년 폐교한 곳이다. 유관순, 이순신, 방정환 선생 등 시대를 품은 동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홍천미술관(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55)은 구․상하수도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4년 개관한 홍천 최초의 미술관이다.

 

 


홍천중앙시장은 조선시대의 홍천 읍내장에서 기원한 전통시장으로, 현재까지 구시장인 홍천재래시장과 함께 홍천시장을 구성한다.

참여 작가로는 39개국(한국, 짐바브웨, 라트비아, 이집트, 멕시코, 미국, 호주, 키프로스, 싱가폴, 터키, 중국, 러시아, 불가리아, 아일랜드, 스리랑카, 레바논, 캐나다, 스위스, 베트남, 스웨덴, 카메룬, 루마니아, 이스라엘, 미얀마, 영국, 브라질, 덴마크, 헝가리, 과테말라, 대만, 체코, 폴란드, 독일, 벨라루스, 태국, 나이지리아, 이탈리아)104팀, 125명(한국인 8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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