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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화천대유, 여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9/26 [19:25]

진중권 "화천대유, 여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1/09/26 [19:2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게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라 처음부터 상당히 규모가 큰 비리 사건으로 설계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으로 검은 돈 얘기가 나오네요. 이쯤 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SK 쪽도 이상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에서 이 사기꾼들에게 판을 깔아줬고. 이재명이 무리하게 임명한 유동규가 했던 일들로 판단하건대, 그가 이를 몰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하나가 되어 초당적으로 해먹은 사건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충 뭉개고 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저 짓을 하면서도 아마 규정의 빈틈을 이용하거나 이상한 규정을 미리 만들어 놓는 식으로 법망은 교묘히 피해갔을 것"이라며 "정관재계 선수들의 작품이라, 이 분야에 특화된 전문적 수사인력 없이는 잡아내기 힘들 겁니다. 민주당에서도 이제 특검을 회피할 명분은 없게 됐네요. 국힘 비리라면 왜 특검을 거부해?"라며 즉각적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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