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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3억5천만원 출자해 총 6천400억원 투자수익 거둬
윤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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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17 [00: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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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의 1천100배 넘는 투자수익을 올린 '화천대유'가 성남 대장동 사업지구에서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2천300억원대 분양수익을 별도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을 통해 토지공급가액보다 비싸게 아파트 입지를 분양받은 것과는 달리, 화천대유는 수의계약으로 토지공급가액으로 분양받아 특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대장지구 15개 블록(공동주택 12개, 연립주택 3개) 가운데 5개 블록(공동주택 4개, 연립주택 1개)을 직접 시행했다. 블록별 가구 수는 229∼529가구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은 화천대유에 5개 블록을 공급하는 내용의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지난 2017년 1월 성남시에 제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화천대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739억원, 2019년은 675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분양매출이익은 1천530억원, 2019년은 822억원으로 돼 있다. 시행사로 직접 주택사업을 벌여 2년간 2천352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5개 블록과 임대주택 2개 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블록의 경우 성남의뜰에서 추첨(평형 85㎡ 이하)이나 입찰(85㎡ 초과)로 시행사를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추첨 경쟁률은 최대 183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고 경쟁 입찰을 거친 업체들은 토지 공급가액보다 4%에서 13%까지 더 비싼 가격에 땅을 낙찰 받아야 했다. 해당지구는 고가 분양이 확실시되는 노른자위 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천대유는 수의계약으로 입찰을 받아 토지 공급가액대로 대지를 분양받았다.

이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측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출자자가 일부 부지에 대해 직접 아파트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며 "화천대유도 마찬가지이며 5개 블록을 출자자 직접 사용분으로 공급했고 이는 사업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화천대유와 익명의 7인은 3억5천만원을 출자해 4천40억원의 천문학적 투자 수익을 올린 것과 별도로, 화천대유는 별도로 2천352억원의 분양수익까지 올리면서 이들이 거둔 수익은 도합 6천400억원으로 폭증한다.

투자수익률이 거의 2천배에 육박할 정도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재명 지사측은 이에 대해 "그분들이 운이 좋아서 이익을 많이 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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