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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규택 본부장, 송전탑 관련 공식 사과

용형선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7:17]

한전 최규택 본부장, 송전탑 관련 공식 사과

용형선 기자 | 입력 : 2021/07/19 [17:17]
 

 


송전탑 설치와 관련해 최규택 한전 특별대책본부장은 7월 19일 오전 한전 홍천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전탑 건설 추진과정에서 절차상 문제에 대해 홍천군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3월 5일  홍천군 주민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경과대역이 결정된 점 ▲해당 경과대역이 홍천군 내륙으로 치우치고 공식화되지 않은 경과 대안(남면과 동면의 군 경계로 조정하는 안)으로 주민과 사회단체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지역주민 간 갈등을 유발한 점 ▲홍천군수가 입선위에 참여해 경과대역의 불합리성을 알리고 조정 요청을 하려 한 것이 미성사 된 점 등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허필홍 군수와 송전탑반대위가 요구하는 백지화와 지중화 문제에 대해선 “한전의 사업이 아니고 국가 전력수급계획에 의거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지화는 힘들며, 산지에 지중화를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예산 과다소요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남면과 영귀미면의 경우 경계지역으로 변경해 갈 경우 경과지를 기준으로 피해가구는 3016세대에서 316세대로 대폭 감소된다”고 하면서 “우선 홍천군에서 입선위에 참여해 경과대역 변경을 요구하고 변경결정이 돼야만 하기 때문에 입선위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특별대책본부장은 홍천군과 주민들이 참여 경과대역에 대한 실사와 주민토론회 개최여부에 대해 “홍천군과 주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 시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경과대역과 경과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주민 가구 수를 선정하기 어려워 선행적 주민설명회 및 실사는 제한적이다.

 

이어서 최 본부장은 “향후 홍천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피해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고 “다시 한 번 지난 사업 추진과정에서 군민들에게 걱정과 갈등을 일으킨 점을 양해해주기 바라며, 사업 진척을 위해 입선위에 참여해야만 피해주민 가구 수 등이 구체화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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