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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미술관 공립되면 ‘돈먹는 하마’...미등록 상태유지 주장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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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17 [18: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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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미술관

 


홍천군이 ‘홍천미술관’을 ‘공립홍천미술관’으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소장품의 구입과 향후 미술관 운영 예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아 그 추이가 주목된다.

 

공립미술관의 등록조건은 우선 필수적으로 작품 1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수장고가 있어야 하며 전시실과 사무실, 교육실, 체험실, 항온항습기 등의 설치가 필요하며 미술관의 필수인력인 관장과 학예사 1명 이상 등 직원채용과 미술품 구입 등 매년 수억원의 고정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홍천군의 '돈먹는 하마'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홍천군은 공립미술관 등록을 위해 지난해 19억의 예산을 들여 홍천미술관과 연계해 제반시설과 수장고를 건립하고 소장품구입비로 1억을 확보했다. 군은 작품구입을 미술영재작가 작품 60점과 동심주제 작품 20점, 강원키즈비엔날레 전시작가 작품 20점 등 총 100점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주 군의회서 최이경 군의원은 “1억원의 예산으로 작품구매를 추진하다 보면 부실할 가능성이 높고 예술성 있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술관은 소장 작품의 질에 따라 격이 평가된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추진해야지 공립미술관 등록을 위해 성급하게 진행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장대리 주민 김모씨는 “해마다 수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미술관등록사업을 왜 어려운 시국에 꼭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공립미술관으로 등록되면 소장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 홍천미술관의 위상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여야 하는데 그저 등록을 위해 소장가치가 적은 어린이 저가품을 사들인다면, 어느 누가 관심을 갖고 미술관을 찾겠냐?”며 등록하지 말고 현재 미등록 상태로 운영하면서 작품구입도 좀 더 신중을 기하고 관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구입과 기증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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