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고

홍천문화원, 표절의혹 K씨 회원(이사) 제명

향토문화연구소연구위원 2명 자격 박탈,논란 책임지고 연구소 잠정폐쇄

오주원 기자 | 기사입력 2021/04/26 [19:37]

홍천문화원, 표절의혹 K씨 회원(이사) 제명

향토문화연구소연구위원 2명 자격 박탈,논란 책임지고 연구소 잠정폐쇄

오주원 기자 | 입력 : 2021/04/26 [19:37]
 

 


이괄 말무덤 보고서에 이어 벌력문화와 동화로 읽는 홍천의 전설 등 책자의 잇따른 표절 의혹이 일었던 홍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위원인 K씨를 비롯한 연구위원 3명의 자격이 박탈됐다.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은 지난 23일 그동안 논란과 각종 의혹으로 문화원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이 인정돼 K씨의 제명 건에 대한 이사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이사 13명의 만장일치)를 통해 K씨는 회원(이사)에서 제명하고, 연구위원 2명은 향토문화연구위원자격을 박탈했다.

문화원 회원에서 제명되면, 향토문화연구소 위원에도 자동으로 박탈된다.

아울러 문화원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향토문화연구소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홍천문화원은 “지난해 9월부터 K씨와 관련한 고소고발과 민원이 잇따르는 등 연구소 내부 갈등으로 정상적인 회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K씨 표절의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향토문화연구소를 잠정폐쇄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K씨는 지난 2018년 홍천군지의 지명유래를 오기해 표기했고, 문화원이 군으로부터 용역을 맡은 이괄 말무덤 연구와 벌력문화, 동화로 읽는 홍천의 전설에 대한 내용을 표절했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 표절사실로 드러났다.

또, K씨 아내의 경력(강대 외래교수)을 허위로 기재한 의혹과 이괄 말무덤 용역에 이름이 기재됐으며, 또 다른 위원도 용역에 함께 이름이 기재돼 자격이 상실됐다.

한편, K씨는 이번 제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져 홍천문화원과의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주원 기자


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