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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반란에 "서초동 촛불정신 잊지말라"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4/11 [16:54]

초선 반란에 "서초동 촛불정신 잊지말라"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1/04/11 [16:5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민주당 초선들이 조국 사태로 민심이반이 시작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 "서초동 촛불정신을 잊으면 안 됩니다"라고 발끈했다.

친문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월초까지 박영선 여론조사 1등이었습니다. LH 사태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습니다. 조국.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욕망의 표출입니다. 지지층은 더 개혁하라고 하고 보수층에서는 개혁을 멈추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와 손잡아야 합니까?"라며 "개혁은 중단없이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중동의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라는 식의 십자가 밟기의 덫에 걸리면 안 된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면 지지층 동지들을 잃습니다"라며 친문 지지층 이탈을 우려했다.

이어 "지금은 우왕좌왕이 가장 경계할 독소입니다. 방향을 정할때까지 잠시 심호흡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개별적 목소리를 줄이고 당의 단합된 목소리가 중요합니다"라며 초선들에게 자제를 당부하면서 "우선 1주일을 잘 보내야 합니다. 비대위에서 질서있게 토론방식을 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밖으로는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친문 진성당원들은 초선들이 조국 사태를 민심 이반으로 시작으로 보며 친문 강성지지층에 더이상 끌려다녀선 안된다고 주장하자 "당선시켜 줬더니 등에 칼을 꽂냐", "차라리 당을 떠나라"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초선들의 홈페이지 등을 융단폭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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