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홍천성당 돌계단이 무너진다.
용석준 기자 | 입력 : 2021/03/30 [15:09]
홍천군 국가등록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된 ‘홍천성당’의 상징인 100년 넘은 돌계단이 해체될 위기에 있다.
29일 오후 홍천성당 진입로 일대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성당 보강토 옹벽공사 및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수십년된 나무들이 흉물스럽게 잘려나가고 이와 함께 옛 성당정문인 돌계단이 함께 철거될 계획이다.
홍천성당은 “성당 100주년을 앞두고 신자들과 충분한 토론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합의된 사업”이라고 하지만 일부 신자 및 이웃주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성당 돌계단은 교회소유가 아닌 홍천군민의 영원한 소유”라며 홍천군민이 철거반대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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