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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5~7% 차이로 우리가 이길 것"
윤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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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6 [17: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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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하루에 (지지율을) 2%씩 따박따박 올리겠다'고 호언한 데 대해 "희망사항"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론이라는 게 따박따박 2%씩 올라가는 그렇게 올라가지를 않아요. 무슨 계기가 마련돼야 되는데 보세요. 사실은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동안에 솔직하게 얘기해서 내놓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거의 이겼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거는 괜히 하는 소리지. 자기가 무슨 근거로... 박영선 후보를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 소리인 거야"라며 "그 사람이 진짜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면 내심적으로는 '이 선거 졌구나' 그랬을 거야"라고 깔아뭉갰다.

그는 민주당이 '한명숙 전 총리 때도 20%포인트 정도 벌어졌다가 막상 뚜껑 열어보니까 0. 6%포인트 차이밖에 안 났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아니에요. 그때는 당시에 한나라당 정권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이명박 정권도 내리막길로 가던 그런 상황이었다"며 "그러니까 오세훈 씨가 개표하는 과정 속에서 거의 포기를 하고서 집에 들어갔다가 강남의 표가 쏟아짐으로 인해서 다시 나왔던 거 아니에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선 전망에 대해선 "20% 차이가 다 이어지지는 안 될지도 몰라요. 안철수의 지지표가 22%가 돼요. 그게 흔히 얘기하는 안철수의 중도표인데 단일화가 됐다고 해서 그 표가 다 넘어오지는 않는다고. 그중에 일부는 박영선한테도 가고 많은 수, 내가 보기에 3분의 2는 오세훈한테 오고 3분의 1은 박영선한테 가고 그렇게 될 거예요"라며 "한 5~7%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 후보에게 패한 것과 관련해선 "제1야당의 조직력과 안철수의 개인적인 경쟁을 하니까 안철수 후보가 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우리 당에 들어와서 했으면 안철수가 아마 후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그 사람을 나만큼 많이 만나본 사람이 없을 거예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내가 그 사람에 대한 인격이나 모든 점에서 지도자로서의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내가 스스로가 확신을 가졌으면 내가 안철수 후보 단일화 하는 데 찬성도 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런 내가 확신이 없는 한은 나는 그런 짓을 못 하겠다 이거야"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어요. 국민의 지지도가 근 40% 가까이 됐을 때"라며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이번 보궐선거가 끝나고 한 4월 달 지나고 5월 한 중순쯤 가면 아마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지 않을까"라며 "그만두고 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내가 얘기를 했다. 포착을 했으니까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거지"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려 있겠지. 지금서부터.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내가 아주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어요"라며 "그 파리를 어떻게 잘 자기가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거를 어떻게 앞으로 능숙하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도와줄지에 대해선 "내가 지금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 그런 얘기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이 만나자면 만날지에 대해선 "뭐 한 번 보자고 그러면 만나기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 주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라를 위해서 자기를 참 희생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감이 하나 필요해요. 그러니까 나는 늘 대통령 될 사람한테 내가 부탁하고 싶은 건 뭐냐 하면 대통령 되는 순간에 측근이고 무슨 가족이고 친구고 이런 것에 대한 집착을 하면 당신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내가 얘기를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본인에게 '별의 순간이 왔냐'는 질문에 대해선 "내 별의 순간이요? 내 별의 순간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어요"라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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