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태어날 때부터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혈우병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1995년 혈우병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해 이를 감당할 수 없어 치료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홍천군청 직원의 도움으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이씨는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촌면 릴레이 후원도 벌써 4번째 참여하고 있다.
허은숙 공공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이병길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후원금으로 맞춤형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기부 이력을 가진 이씨는 2015년 홍천군민 대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