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이슈
갑질과 권한남용이 난무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지역 미술인 배제..외부작가 포함돼 문제 제기
최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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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7 [17: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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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없이 지역미술인 사업에서 제외 ‘논란’
지역 미술인 배제..외부작가 포함돼 문제 제기

 

‘2020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갑질과 권한남용으로 심각한 인권침해와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는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 전국 228개 지자체에 각 4억씩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홍천군에서도 이 사업과 관련해 공고(공고 제2020-501호, 자료첨부)를 냈으며 대표자 P씨가 응모해 사업자로 선정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후 37명의 지역 미술인이 참여해 작가팀을 구성했고 이때 참가한 미술인들의 이력서가 첨부됐다.

그러나 선정과정에서 작가 팀에 포함됐던 미술인(6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작가팀에서 제외되고 일부 회원들은 단체톡 방에서 사업에서 빠지도록 종용 당한 후, 스스로 빠졌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갑질과 권한남용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와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미협회원들에게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제외시킨 사람들에게 결격사유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제외시켰고, 제외된 사람 중에는 전, 현직 홍천미술협회장이 포함돼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   지난2일 열린 도시재생 주민사업설명회가 끝나자 예정에 없던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P씨

 


P씨가 최초 이 사업을 받기 위해 미술협회 회원들의 명단이 필요했으나 일단 사업을 받은 후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원들을 제외한 것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신청한 것과 다름없고, 제외된 회원들에게는 결격 사유에 대한 설명이나 통보를 한 적이 전혀 없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 프로젝트를 받기 위해 해당 분야에 권위가 있는 전, 현 홍천군 미술협회장 등 회원들의 이름이 필요했는데, 일단 사업을 받은 후 아무 근거나, 통보 없이 제외한 것은 인권침해는 물론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문제를 제기됐다.

아울러 제기된 문제는 홍천군 공고에서 작가 팀의 경우 지역 미술인 중심으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는데 6명을 제외시켜 논란이 되자 추가 3명도 이 사업에서 빠지면서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에 미술인이 없을 경우 외부 미술가를 포함할 수는 있지만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뛰어난 미술가가 있는데도 이를 배제하고 외부 미술가로 채운 것은 이 사업의 당초 취지와 공고 내용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외부 미술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같은 내용의 사업을 중복할 수 있어 이는 이중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져 문제의 소지가 되고 있다.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유없이 배제된 미술인들을 다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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