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
[인터뷰] 정혜례나 홍천미협회장 “ 작가들이 화구통을 들고 시장 속으로”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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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2 [20: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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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직접 화구통을 들고 시장 속으로

전문 미술인들 회원 영입해 미협의 위상 높힐 터

홍천미협의 화합위해 단단한 기둥역할 하겠다

 

 

 

 


홍천군미술협회 신임회장에 정혜례나 작가가 선출됨에 따라 홍천미협이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홍천동면에서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신임 정혜례나 회장의 작업실을 찾아 홍천미협을 이끄는 수장의 역할과 홍천미협의 변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매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지난해 11월 홍천미술관에서‘WE-POST COVID’를 주제로 19번째 개인전을 열었던 정 회장은 인터뷰 때도 양평과 춘천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었으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입체미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 회장은 2006년 인사동 눈 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회의 개인전과 160여회 단체전을 개최했다.

 

 

 

 

 


주요 작품활동으로는 송암 아트리움, 광화문 동아면세점, 화천 토마토 조각공원, 감리교 역사박물관 최용신상 제작, 동부연회 순교자상 제작, 그 외 십자고상 등 다수의 작품을 했으며, 홍천군 경관 심의 위원(전), 강원도 기독교 미술협회장(전), 강원도 조형물 심사위원(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총회 겸 취임식을 약식으로 개최하고 임원진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정혜례나 회장은 “그동안 홍천미협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소통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천에 거주하는 전문 미술인들을 회원으로 초대해 작품활동과 전시를 통해 홍천미협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미술관수장고를 활용해 설치미술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화이트큐브서만이 아니라 작가들이 직접 화구통을 들고 홍천시장 안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스케치하며 군민과 함께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비쳤다.

 

향후 홍천군과 협의해 시장의 빈 점포 등을 임대해 일정 구간, 미협회원만이 아니라 예술인들이 공동으로 작품활동과 경제적 행위도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어 시장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특히, 정 회장은 특정부류가 아닌 미협회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공동의 프로젝트로 공모와 제안을 통해 작가들의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뒷받침하고, 예총에 소속된 각 예술 단체들과도 연합해 상호시너지를 얻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문화재단 및 군과 협의해 미술은행을 통해 외부 유명 작가만이 아닌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하고 고가의 작품은 임대를 통해 전시를 하고 작품을 보급시켜 홍천미협의 컬리티를 높이겠다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홍천미협은 40여명의 회원 중 몇몇 회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미술을 전업으로 하지 않고 취미로 하는 회원들로 인해 동아리 수준의 미협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이는 전국 또는 도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유명미술인들을 배척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이 작품활동보다 다른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비판도 없지 않아 미협의 부정적 인식도 적지 않았는데, 흔들리는 미협을 새롭게 화합하고 단단한 기둥역할을 해낼 역량이 있는 정혜례나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정 회장은 회장 선출 공약으로 ▲홍천미술협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스케치여행 부활시키고 홍천미협과 타지부와의 교류전 또는 해외교류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디자인하며 ▲기획과 프로젝트, 재정 등을 투명하게 공유해 신뢰하고 신뢰받는 미협 만들기 ▲임기 중에 정식 미술관으로 승인받도록 노력 ▲미협회원들의 사업독려(개인전, 그룹전)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그룹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미협의 분과별 특성을 살린 기획전을 유치(홍천문화재단 및 홍천군문화체육과 지원요청) ▲홍천 미협 회원들의 아카이브 구축(전시물, 논문, 전시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하여 자체 역량 강화 ▲홍천 미술페스티벌을 재미있고 다채롭게 구성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개인 또는 소수의 인원이 프로젝트를 구성, 장소 선정 및 관람객들의 참여 독려 ▲각종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도시재생사업, 군-도립 미술관 유치 등 발전방안 모색 및 기획)해 미협회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전과 문체부나 지자체에서 공모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협회원들이 마음껏 자신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공모사업을 비롯한 공공미술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됨이 없도록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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