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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준 번영회장11년 임기마쳐,.홍천의 새로운 도약 전기마련해

최흥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21:15]

전명준 번영회장11년 임기마쳐,.홍천의 새로운 도약 전기마련해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1/01/04 [21:15]

 

▲    전명준 전, 번영회장

 


전명준 전 홍천군번영회장이 지난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1년 동안 맡아왔던 홍천군번영회장직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홍천군민과 번영회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명준 전 홍천군번영회장은 “지난 2009년 11월 9일 제16대 홍천군번영회장으로 선출된 후 첫 취임 일성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군민들의 대의를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지난 11년간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말을 앞세우지 않고 오로지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해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돌이켜 보면 제게 지난 11년의 세월은 군민을 위한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2010년 회장 취임 후 첫 지역 현안은 연봉교 설치 문제였다. 연봉리 주민들의 시내 접근로 개선을 위해 홍천읍 희망리와 연봉리를 잇는 길이 160m 연봉교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홍천군과 함께 문화재청과 국민권익위원회에 군민들의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백방의 노력을 기울여 연봉교를 가설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전 전회장은 교육도시 홍천 조성을 위한 홍천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홍천중이전추진위원장을 맡아 홍천교육지원청, 강원도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당국을 수차례 방문해 이전 필요성을 촉구함은 물론, 인근 중학교와의 통합을 통한 이전 문제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숱하게 논의하며 중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수 감소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면서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상태로 이는 지속적으로 군민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안임을 강조했다.

 

▲    남면 백양치 터널



백양치 터널 등 지역의 숙원사업 개통에 보람

홍천군번영회는 면 단위 지역의 숙원사업에도 적극 나서 남면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양치터널 사업과 내촌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르매재 터널공사 조기 개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백양치 고개의 경우 도로 곳곳마다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산재하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이 양평군 단월면을 통해 대명비발디파크를 찾아 지역경기 침체는 물론 홍천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악재로 작용했는데, 홍천군과 함께 도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백양치터널 조기 개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조기 개통할 수 있었다.

또한 두촌면 철정리와 내촌면 화상대리를 잇는 지르매재 터널 공사도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지역주민들의 이동과 원활한 물류수송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지역 최대 이슈였던 11사단 명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보람 중 하나였는데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일환으로 2019년 말 경기 양평에 있는 20사단과 통합하는 11사단의 통합부대 명칭을 20사단으로 할 계획이었다.

군 번영회는 60년 이상을 홍천군민과 함께해 온 11사단의 경우 홍천군의 문화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하는 등 홍천군민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판단, 11사단과 신병교육대 폐지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지반대 서명운동도 전개해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서명부를 국방부장관을 직접 만나 전달하고 군민의 의지를 전달해 11사단 명칭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는 군민 모두의 단합된 힘의 성과임을 밝혔다.


 

 


용문-홍천철도 건설 가시화와 양수발전소 유치에 노력


또 하나는 바로 홍천양수댐 유치로 홍천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여부와 함께 홍천군의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 나가느냐 하는 중차대한 사업이었다.

지난 2019년 5월 각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홍천 철도·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장을 맡아 화촌면 풍천1리에 1조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2만3000여 명에 달하는 군민의 서명을 받아 홍천군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건설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며. 이는 사실상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군번영회장 시절 가장 공을 들였던 사업은 바로 홍천철도 유치인데 철도 유치는 홍천군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군민들은 지난 1992년부터 철도 유치를 염원해 왔지만 아직까지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어 소외감은 점차 높아가고 있은 상황으로 지난 2011년 2월 용문~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가 발족 초대 추진위원장을 맡아 임기 내내 홍천철도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2019년 5월 각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홍천 철도·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장을 맡아 군민 의지를 결집했고, 11월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퍼포먼스를 통해 홍천군민과 경기도 양평군민이 함께 홍천철도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동안 수차례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군민의 염원을 담은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며 지역 주민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강원도에도 2021년 상반기에 고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문~홍천 철도노선을 핵심 사업으로 정부에 반영을 요구한 상태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도 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에 ‘지역균형발전’ 항목을 처음으로 반영해 용문~홍천 철도노선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11년은 ‘봉사의 시간’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단호박 과잉생산에 따른 지역 농가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위해 각 기관 사회단체와 회원, 출향인사들을 중심으로 단호박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농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농특산물 팔아주기를 범군민 캠페인으로 끌어올리며 지역 농민과 애환을 함께한 기억도 새록새록 난다. 생계가 막막한 지역 주민을 위한 어려움도 외면하지 않았고, 내촌에서 감자가 팔리지 않아 생계가 막막하다는 사연을 접하고 흔쾌히 200상자를 구입하는 등 감자 팔아주기를 몸소 실천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강원도 출신 재경 고위공무원, 지역 내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구매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승화시켰음을 피력했다.


 

 


한편, 군민과 주둔군 장병들과의 유대 강화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번영회 주관으로 지역에 거주 중인 군장병과 가족들의 사기 진작과 주둔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군번영회 주관으로 해마다 10월 중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개최해왔다.


기념행사에서는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3기갑여단, 지역 주둔군 장병 가운데 선정된 모범장병에게 표창장 수여와 함께 인기가수 초청 축하무대도 마련해 장병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외지에 주둔하는 부대가 홍천지역에서 훈련할 경우 직접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등 홍천군민의 따뜻한 인심을 전했다.


 

 


전명준 전 회장은 “홍천은 양수댐 건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려 노력하고 있고, 홍천 철도 건설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오랜 운명을 박차고 역사의 전면으로 나아가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저도 군번영회장 직분에서 벗어나 평회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홍천군은 2021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황소의 뚝심처럼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탄력이 붙고, 군민 여러분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모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전반이 어수선하기만 하다.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어려운 난국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혜안이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깃들길 희망한다. 그동안 아낌없는 조언과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로 지난 11년의 회장직을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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