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2월 21일 홍천읍 무궁화공원에 소재한 홍천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허필홍 홍천군수와 공군오 의장, 소장 유물 기증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관식은 경과보고, 감사패 및 기탁증서 전달, 개관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천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홍천향토사료관에 총 사업비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했다.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며, 상설전시는 국립 춘천박물관 소장의 홍천지역 출토유물 120여점을 대여해 석기시대부터 이어지는 유구한 홍천의 역사를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기획전시는 개관 특별전으로 ‘홍천의 보물전’을 준비, 임진왜란 당시 왕을 보필하고 국민을 보듬는 행정가이자 정치가로서 뛰어났던 홍진의 업적이 기재된 귀중한 자료를 공개한다.
박물관관계자는 ‘홍천과 관련된 테마를 소재로 한 기획전시와 함께 역사유물 및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계 한 인사는 ‘옛 홍천군청(현, 홍천미술관) 자리가 근대문화재이고 마당에 보물 두점과 향교와 홍천성당이 있고 그 주변이 옛 관아로 동네가 박물관인데 왜 이곳을 고집해 미니 박물관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홍천의 문화재가 대부분 춘천박물관에 소장되었다고 하는데 다시 찾아오려면 박물관 규모면에서도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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