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이 불안하다.
현재 서울은 오히려 8일 0시부터 28일까지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고 인근 춘천과 횡성지역도 2단계이다. 횡성지역은 확진자가 8일 기준 6명(외지인 4명 포함)임에도 2단계로 격상했다. 춘천 또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홍천군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만 해도 1천명이 넘는다. 홍천군의 현재 52명 확진자가 대수롭지 않은가?
7일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은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가 1.23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우리가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을 경고하기도 했다.
홍천군이 지난 1주간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서둘러 단계를 격하시킨 것은 홍천군민에게 우려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지만 이미 지역경제는 발이 묶인지 오래다. 예고되는 3단계 발령을 염두하고 군민들의 안전부터 챙겨야 하는 것이 홍천군의 몫이다. 군은 인구비례수 52명 확진자 발생이 가볍지 않음을 직시하고 재고해야 한다. 예방은 백번을 강조해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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