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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콘크리트 40%' 무너졌다

국민의힘 31.2%> 민주당 28.9%. 40대-호남-진보 대거이탈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12/03 [20:34]

[리얼미터] 文대통령, '콘크리트 40%' 무너졌다

국민의힘 31.2%> 민주당 28.9%. 40대-호남-진보 대거이탈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12/03 [20:34]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인 30%대로 폭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창당후 최저치로 동반 폭락하며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윤석열 찍어내기'로 촉발된 검찰대란, 부동산대란, 코로나대란 등 세칭 '3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출범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양상이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천508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4%포인트 폭락한 37.4%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의 최저치였던 지난해 10월 2주차때의 41.4%보다 크게 밑도는 것으로, 친문진영이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했던 '40% 지지벽'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오른 57.3%로 집계됐다. 이 역시 종전의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2주차때 56.1%를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부정-긍정격차는 19.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5.3%였다.


권역별로 보면 그간 문 대통령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호남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급락했다.

광주·전라의 지지율은 72.2%에서 58.3%로 13.9%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에 부정평가 36.2%로 높아졌다.

친문진영이 '민주주의4.0'이라는 계보를 결성하는 등 독자적 친문후보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낙연 대세론'이 흔들리기 시작한 데 따른 반발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 부친 고향인 대전·세종·충청(14.9%p↓, 45.4%→30.5%, 부정평가 65.3%)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부산·울산·경남(10.4%p↓, 41.4%→31.0%, 부정평가 63.6%), 대구·경북(6.3%p↓, 30.1%→23.8%, 부정평가 71.4%), 서울(2.5%p↓, 39.0%→36.5%, 부정평가 58.5%), 인천·경기(2.0%p↓, 44.3%→42.3%, 부정평가 51.6%)에서도 예외없이 지지율이 급락했다.

문 대통령 핵심지지층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40대의 경우 54.8%에서 48.9%로 5.9%포인트 급락하면서, 부정평가 48.2%와 엇비슷해졌다.

30대도 44.4%에서 38.8%로 5.6%포인트 빠지면서 부정평가가 56.1%를 크게 밑돌았다.

20대도 44.9%에서 39.2%로 빠진 반면, 부정평가는 50.5%로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1.2%p↓, 40.4%→29.2%, 부정평가 62.9%), 학생(10.1%p↓, 39.8%→29.7%, 부정평가 58.4%), 자영업(7.8%p↓, 40.1%→32.3%, 부정평가 65.2%), 사무직(6.7%p↓, 51.7%→45.0%, 부정평가 53.0%), 무직(1.6%p↓, 42.0%→40.4%, 부정평가 50.9%)에서 예외없이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5.2%포인트 급락한 28.9%를 기록하며 30%선이 무너지며 창당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3.3%포인트 오른 31.2%로, 민주당을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TK(13.5%p↑)·충청권(7.3%p↑), 여성(5.4%p↑), 60대(11.2%p↑)·30대(5.1%p↑), 보수층(6.0%p↑)·중도층(2.2%p↑), 자영업(8.3%p↑)·가정주부(8.2%p↑)에서 상승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충청권(13.2%p↓)·PK(7.7%p↓)·호남권(6.4%p↓), 여성(7.2%p↓), 60대(12.3%p↓)·20대(8.0%p↓), 진보층(9.9%p↓), 가정주부(8.9%p↓)·학생(6.9%p↓)·자영업(5.0%p↓)에서 하락했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2.4%, 민주당은 28.4%로 국민의힘이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38.5%, 민주당 22.2%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이밖에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5.5%, 시대전환 1.0%, 기본소득당 0.5%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8.7%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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