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돼지 같은 여자> 기자시사회가 지난 31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눈길을 끄는 독특한 제목은 돼지처럼 뚱뚱하고 미련한 여자가 아니라 돼지꿈처럼 복이 넝쿨째 굴러온 여자를 의미한다.
이 영화에서 복의 상징으로 통하는 돼지 같은 영화는 황정음이 맡았고, 황정음과 마을의 유일한 총각(이종혁 분)을 두고 라이벌 경쟁을 벌이는 유자 역은 최여진이 맡았다. 또 이 둘의 경쟁구도 때문에 차마 자기도 이종혁을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는 미자 역은 영화 <써니>에서 욕쟁이로 눈길을 끈 박진주가 맡았다.
3년 전에 제작된 <돼지 같은 여자>는 어렵게 세상의 빛을 본 케이스다.
하지만 편집으로 잘 살려서 3년 전에 찍은 영화 같지 않고 최근에 찍은 영화처럼 잘 커버했다.
다만 이종혁이 황정음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최여진이 혼전임신을 해 끝내 이종혁과 결혼에 골인한다는 설정이나 결혼이후에도 여전히 황정음을 좋아하는 모습 등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영화라고까지는 할 수 없다.
고령화로 인해 마을에 처녀, 총각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겪게 되는 에피소드가 작금(昨今)의 어촌의 현실을 보여준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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