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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차 재난지원금, 20~30만원씩 보편 지급해야"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9 [17:08]

이재명 "3차 재난지원금, 20~30만원씩 보편 지급해야"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0/11/29 [17:0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내년 1월 중 전 국민에게 1인당 20∼30만 원씩 공평하게 지역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4명 전원에게 보낸 '호소문'이란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재난이 몰아쳐 경제위기가 모든 국민의 삶을 위협하며 긴급하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와 가계 지원 효과가 동시에 발생하는 정책이 바로 전 국민에게 3개월 시한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한 제1차 재난지원금"이라며 "그러나 2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 지급한 후 가계 소비지출은 오히려 1.4% 감소했고 1차 지원금 지급 시 느꼈던 경기 활성화의 체감은커녕 느낌조차 없었다. 세금은 세금대로 더 내고도 지원에서 배제되거나 선별에서 탈락한 국민의 박탈감과 갈등 분열만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행착오는 한번으로 족하다"며 "최소 1인당 총 100만원은 지급해야 할 재난지원금 중 4차분을 남기고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여, 향후 4차 재난지원금도 지급해야 함을 시사했다.

이 지사가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같은 문자를 보낸 것은 현재 이낙연 민주당 지도부가 3차 재난지원을 하되 선별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데 대한 반발로 해석돼, 향후 이 대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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