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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불리하면 침묵하고 책임 회피하는게 민주당식 정치인가

최흥식 기자 | 기사입력 2020/11/29 [16:44]

[논평]불리하면 침묵하고 책임 회피하는게 민주당식 정치인가

최흥식 기자 | 입력 : 2020/11/29 [16:44]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일선 검사들이 강력 반발하는 사상 초유의 막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끝없이 침묵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윤석열 갈등 뿐 아니라, 부동산, 신공항,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논란 등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주요 현안에 대해 철저히 침묵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기는 한 것인지 묻고 있다. 불리한 현안에는 철저히 침묵하고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태도는 대통령답지 않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문재인 대통령과 똑같다. 불리한 현안에는 철저히 침묵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최 지사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개장약속 번복 논란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특혜의혹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레고랜드는 착공식만 3번 열었던 사업이며, 최 지사는 그 때마다 이제 잘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낙관론만 펼쳤다. 바로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국감에서 내년 7월 개장 약속에 대해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시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약속이 뒤집어진 데 대해 최 지사는 아무런 공식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MDA 불공정조항 도의회 미보고 논란에 대해 당시 실무 공무원들을 징계해서 책임을 떠넘기려는 막장 행태까지 보이기도 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특혜의혹도 마찬가지다. 당초 최문순 지사는 과거 일본 8개 기업, 캐나다 던디 사 등과 수십여 건의 MOU를 체결하며 당장 외자가 들어올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선전했지만, 그 중에 단 한 건도 실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도지사의 외자유치 장밋빛 선전을 듣고 기대감을 품었는데, 사업면적이 축소되고 사업계획도 몇 차례 바뀌더니 결국 국내기업이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니까 분노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 지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마치 다른 시‧도에서 터진 일 마냥 수수방관하고 있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철저히 침묵하고 회피하는 무책임한 대통령과 도지사 - 이게 더불어민주당식 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0. 11. 29.(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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