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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파트값, 8년반만에 최대폭등. 전세대란 확산
윤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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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9 [16: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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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전국 아파트값이 정부 공식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폭등했다. 서울 전세값도 73주 연속 상승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가 국민 절반에 달하는 무주택자들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양상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 주 상승률은 감정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로, 사실상 역대 최대 폭등이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무주택자들이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선 데다가, 규제대상에서 빠진 부산 등에서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라 3주 연속 횡보했으나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6·17 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빠진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했다.

6.17 대책 발표때 김포가 규제지역에서 빠지면서 이미 예견됐던 정책실패의 산물이다.

비수권 아파트값 역시 이번 주 0.32% 올라 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39%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48%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규제대상에서 빠진 부산은 이번 주 0.72% 올라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이후 이번 주까지 7주 동안 0.12%→ 0.18%→ 0.23%→ 0.30%→ 0.37%→ 0.56%→ 0.72%로 매주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부산은 정부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신공항을 세우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다수 지역의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추가 폭등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임에도 지난주 1.11% 상승에 이어 이번 주 1.16%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울산 남구(0.538%→0.81%)나 대전 유성구(0.67%→0.61%) 등도 고공행진을 하는 등 전국 광역시 아파트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이 크게 뛰자 정부는 이날 김포를 비롯해 부산시 해운대와 수영, 동래, 연제, 남구, 대구시 수성구 등 과열 우려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전세대란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은 0.14%에서 0.15%로 상승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6%로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이처럼 전국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폭등을 거듭하면서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해 '조국 사태'이후 최저로 급락하는 등 민심 이반도 심상치 않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빠르면 이달말 예정된 개각에서 신임이 두터운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교체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과연 끝까지 김 장관을 유임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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