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승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발표자 오기, . 잘못 지적, . 성숙한 토론문화 요원
수타사 대적광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부구성이 정연하고 짜임새와 완성도가 높아 조선후기 대표적 건물로 한국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성룡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수타사 대적광전의 가치에 대해 ‘현재 보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강화 전등사 약사전과 비교 분석하면서 강원도 산지 사찰에서 확인되는 건축적 완결성의 독특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한국 건축사 분야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새덕 교수는 “세조의 왕후인 정희왕후의 아버지가 ‘윤번’이 아닌 ‘이문화(李文和)’로 표기, 정희왕후의 아버지 이문화가 홍천현감으로 있을 때 딸을 출산해 그의 태를 수타사가 있는 공작산에 봉안했다”고 잘못 발표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강모씨로부터 강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장내가 소란해지고 충분한 종합토론이 더 이상 전개되지 못하자 질의응답에 크게 기대했던 향토사학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장내를 빠져나갔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바탕으로 수타사 대적광전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 절차를 본격 추진할 것이며, 수타사가 홍천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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