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민주당 당직자 출신 장관 보좌관 통해 청탁. 파문 전방위 확산
윤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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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8 [22: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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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외압 논란과 관련,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이 "해당 청탁은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혀 파문이 전방위로 커지고 있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송영무 전 국방장관(2017년 7월~2018년 9월 재임)은 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있었지만 (밑에서) 차단했다는 이야기를 (통역병 청탁 관련 보도가 나온) 어제서야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육군 대령)은 “서씨를 평창 겨울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이 (국방)장관실과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왔다”고 주장했다.

송 전 장관은 해당 청탁과 관련해 국방부 내에서 움직인 인물로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던 민주당 당직자 출신의 장관 정책보좌관 A씨를 지목했다.

송 전 장관은 "자신이 속했던 당의 대표실에서 온 청탁이니까, 적극적으로 통역병 관련 사항을 알아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송영무라는 이름을 팔고 다닌 듯하다”고 말했다.

A씨도 <중앙일보> 통화에서 당 대표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A씨는 “실무자에 통역병 선발 절차만 문의했고, 답변을 당 대표실에 전달했을 뿐”이라며 청탁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당 대표실 누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문의를 받은 실무자가 장관실 관계자 B씨에게 이를 보고했고, 구체적으로 관련 내용을 알아본 건 B씨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B씨는 <중앙일보> 통화에서 이를 부인했다. B씨는 “A씨가 서씨의 통역병 선발을 도와달라고 하길래 이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 위반이라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련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곤 있지만, 당시 ‘추미애 대표실’에서 서씨의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국방부에 직접 연락했다는 사실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중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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