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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 수사 사실상 실패...이성윤-추미애 큰 타격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8/06 [18:41]

'검언 유착' 수사 사실상 실패...이성윤-추미애 큰 타격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8/06 [18:41]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은 5일 이동재 채널A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도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공모' 혐의를 적시하지 못해, 세칭 '검언 유착' 수사가 사실상 실패했음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는 이날 이동재 전 기자(34세)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백모 채널A 기자(30세)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동재와 백모기자는 공모하여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피해자에게, 2020년 2월~3월경 '검찰이 앞으로 피해자 본인과 가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추가 수사를 진행하여 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편지를 수차례 보내는 등 협박하여 특정 인사에 대한 비리를 진술하도록 강요하였으나 미수에 그쳤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그러면서 "오늘 기소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들 및 관련 고발사건 등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한 검사장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그러나 확실한 검언유착 증거를 확보했다고 호언해온 서울중앙지검이 실제로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한 지검장을 공모로 기소하지 못하면서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이성윤 지검장과 이 지검장을 밀어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 양상이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도 한 지검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으며, 수사팀 다수도 한 지검장 기소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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