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이해찬 "서울은 천박한 도시", 연일 구설수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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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6 [21:5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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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비하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불러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또다시 설화를 일으키면서, 박원순-오거돈 성추행으로 가뜩이나 서울-부산에서 지지율이 급락해 전전긍긍하는 민주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양상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과정에 "서울 한강에서 배 타고 지나가면 저기는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그걸 죽 설명해야 한다"며 "한강변에 단가 얼마얼마… 이런 천박한 도시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센강 같은 곳에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죽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설명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고 파리를 예찬한 뒤, 행정수도가 들어설 세종시에 대해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월 총선 직전인 4월 6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그리고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폄훼해,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바 있다.

야당은 즉각 이 대표를 맹공하고 나섰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지난 총선때는 부산을 초라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글로벌 10대 도시, 서울을 졸지에 천박한 도시로 만들어버렸다"며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서울 민주당 의원들이 받은 표는 그럼 천박한 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니면 ‘천박한 서울’ 시장엔 민주당 후보도 낼 필요가 없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힐난한 뒤, "대한민국 이 좁은 땅덩어리마저도 갈라치는 집권당 대표의 부끄러운 발언. 우리당이 대신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맹공을 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4월 총선에서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이 천박하다 했다"며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 이 대표의 '부초서천'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고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며 "오죽하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 몰아준 서울시민의 55%가 내년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서울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하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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