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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아파트 23억 폭등. 박병석 의장, 대전아파트 포기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7/07 [21:30]

서초아파트 23억 폭등. 박병석 의장, 대전아파트 포기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7/07 [21:30]

국회 수장인 박병석 국회의장(대전 서구갑)의 서울 서초동 보유 아파트가 4년새 23억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인 박 의장도 최근 대전 아파트를 팔고 '똘똘한 한채'인 서초 아파트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시종 충북지사 모두 충청권 보유아파트를 팔고 강남권 아파트를 남긴 것으로 드러나, 충청권내 비판여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경실련이 7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들에게 총선때 서약한대로 다주택을 매각하라고 촉구하는 과정에 확인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가운데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42명이며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내 다주택자는 21명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 4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으로 23억8천만원(69%)이나 올랐다.

6선인 박 의장은 지역구인 대전 서구와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5월 대전 아파트를 팔았다.

민주당이 총선 전에 다주택 매각 서약을 한 투기지역 등의 보유의원 21명은 박병석 의장 외에 강선우(강서갑), 서영교(중랑갑), 이용선(양천을), 양향자(광주서구을), 김병욱(성남분당구), 김한정(남양주시을), 김주영(김포시갑), 박상혁(김포시을), 임종성(광주시을), 김희재(여수시을), 김홍걸(비례), 양정숙(비례),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이성만(인천 부평구갑),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홍성국(세종), 조정식(시흥시을), 정성호(양주시), 윤준병(정읍시고창군) 등이다.

이들 중 시세파악이 가능한 9명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9명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2016년 3월 기준 평균 10억원이었지만 2020년 6월 기준 평균 15억원으로 5억원이 증가했고, 증가율은 49%였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주택처분 권고를 하고도 이행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다주택 소유 국회의원들은 당장 실수요 외 부동산을 즉각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들은 실수요 외 부동산을 즉각 처분하라"며 지자체장과 청와대 참모, 고위공직자 등에게도 다주택 매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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