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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 도입해야". 윤석열, 검사장회의 보고 받고 막판 고심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20/07/06 [20:36]

"특임검사 도입해야". 윤석열, 검사장회의 보고 받고 막판 고심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20/07/06 [20:36]

 검사장들이 지난 3일 전국검사장회의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는 위법·부당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퇴해선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대검찰청이 6일 공개 발표했다.

아울러 검사장들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고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검 기획조정부는 이날 오후 윤 총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전국검사장회의 의견을 보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검에 따르면 검사장들은 지난 3일 전국검사장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중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마련했다.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본건은 검찰총장의 거취와 연계될 사안이 아니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검찰총장은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함이 상당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검은 그러나 이같은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윤 총장의 입장은 공개하지 않아, 윤 총장이 최종입장을 정하기 전에 고심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윤 총장은 법조계 원로 등과 만나 마지막으로 의견을 수렴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감찰 등을 통한 징계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진통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검사장들이 제안한 특임검사에 대해서도 이미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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