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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어"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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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5 [22: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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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대남 적대선언후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에게 "대화의 창을 닫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장벽이 있더라도 대화로 지혜를 모아 함께 뛰어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야 할 것들"이라며 "반목과 오해가 평화와 공존을 향한 우리의 노력을 가로막게 두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한반도는 아직은 남과 북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으며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다"며 합의 이행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반발하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최근 북한이 일부 탈북자 단체 등의 대북 전단과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소통창구를 닫으면서 국민들께서 혹여 남북 간 대결국면으로 되돌아갈까 걱정하고 있다"며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한 역대 남북 합의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준수해야 하는 합의"라며 전단을 살포한 탈북단체들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선 "오늘 역사적인 선언을 기념하는 기쁜 자리에서, 그 선언의 위대한 성과를 되짚어보고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우리가 얼마나 전진했는지 말씀드려야 하는데, 최근의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한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해 항상 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스럽게 임했지만,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는 심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어려울수록 ‘작은 일부터,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평화는 누가 대신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남과 북이 함께 해야 할 일이다.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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