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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문화원 사무국장 공채 면접전형 부실 드러나

공모과정 불공정 도마위, . . 응시자들 이의제기할 듯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7:44]

홍천문화원 사무국장 공채 면접전형 부실 드러나

공모과정 불공정 도마위, . . 응시자들 이의제기할 듯

용석춘 기자 | 입력 : 2020/06/15 [17:44]

지난 12일 홍천문화원사무국장 공개채용 2차 최종면접전형에서 심사위원(면접관)의 수준이하의 황당한 질의와 응시접수과정서의 불공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   홍천문화원 

 


이날 면접전형에 응시한 응모자 A, B, C씨는 서류전형 점수와 면접전형의 합산점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식 정보공개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심사위원의 수준이하 질의에 너무 황당했다.”며 “당연히 사무국장의 직무수행능력이나 역사문화예술에 대한 마인드와 경험과 경륜, 문화원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준비했는데 초등생의 황당한 문답식 질의에 오히려 수치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12일 서류전형에 통과한 6명은 오전 10시부터 순서대로 면접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7명으로 전, 문화원장과 전, 군의원, 그리고 사회복지관련 인사 몇 분과 여성1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에 참석했던 주무부서의 장인 문화체육과장은 이날 지방연수교육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면접전형에서 오간 질의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허필홍 군수는 민선 몇 기인가?, 홍천군의회 의장의 이름은 누구인가? 홍천군에 리가 몇 개 있냐? 사단장이 누구냐? 3.8선을 아느냐? 반공방첩에 대하여 길 거리에서 봤냐? 3.8선 교육을 해야 한다. (본적이 다른 응시자에게) 왜 여기서 사냐? (컴퓨터관련 전공자에게) 컴퓨터는 잘하냐? (영문도 모르고) 언성을 높이며 낫 놓고 기역자는 몰라도 양심이 있어야 한다. 문화원 소속이 어디냐? 사무국장이 똑똑하면 원장님이 힘들지 않겠냐?" 등등의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전직 S의원은 응시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력이나 경력 등은 아예 살펴보지도 않고 면접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전의원은 지난해 문화원사무국장 면접전형에서도 참여해 유사한 황당 질문으로 응시자를 당혹케 했다. 이번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참여한 인사가 5명으로 역사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보다 전, 문화원 이사가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공모과정에서 불공정도 제기했다. A씨는 “응시자 중 인사규정상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에 다시 응시할 경우, 공고기한 전 사직해야 하는 게 상례인데 두 번씩 공고기한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접수마감 일자에 사직과 함께 서류를 접수한 것은 불공정한 행위”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1년도 되지 않아 응모자격기준이 모호하게 변경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천문화원 박주선 원장은 “나는 면접장에 들어가지 않아 무슨 내용으로 질문을 했는지 모르고, 팀장의 사직서는 서류 접수 마감하는 날인 10일에 받아 사직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채용은 지난해 문화원사무국장으로 임용된 김광배씨가 재직 중 지난 5월 15일 홍천군체육회사무국장 공채에 응시해 최종 합격해 공석이 돼 이루어졌다.

 

홍천문화원은 지난 12일 오후 5시, 김인숙 전, 홍천문화원 팀장이 최종 합격됐다고 발표했다. 김인숙 전 팀장은 16일 홍천문화원이사회에서 최종 동의절차를 거쳐 임용하게 된다.

 

한편, 문화관련 한 인사는 이번 사무국장공개채용 과정에서 보여 준 면접사례가 바로 홍천문화원의 수준이라며 홍천문화원의 예산이 연봉도서관의 예산과 비슷한 것도 아무것도 일구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홍천문화원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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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장 2020/06/27 [14:29] 수정 | 삭제
  • 사무국장이 군의장 이름에 사단장이름까지 알아야 하나? 이 사람, 말 많던 시장조합장하고 전기업자하던 서아무개라던데? 이런분이야말로 홍천을 까먹는 사람입니다.ㅠㅠㅠ 심사위원 혹시 전기하시는 분 아닌가요? 시장조합하던, . .ㅠㅠ
  • 디자인 2020/06/17 [16:20] 수정 | 삭제
  • 그냥 임용하면 될걸 다른사람들은 왜 들러리 세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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