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
농경문화 ‘보(洑)’ 를 지켜오는 보주와 보깡구를 아시나요?
용석운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6/08 [18:57]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는 동창보(새보), 장수원보, 감두리보, 저수지보(구보), 봉수대보, 등 농경전통문화가 현재도 활용되며 농토가 많은 동창보가 중심을 이룬다. 강원도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된 동창보는 서석면 용호대에 보를 막아 동창마을 대부분의 논에 물을 공급하는 큰 역할을 한다.

 

 

 


농촌에는 농사를 짓기 위한 관개수로는 필수적이다. 대체로 강줄기나 저수지의 물을 인위적으로 봇도랑 물길을 내어 논이나 밭에 물을 대는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 만들어진 보(洑)가 지역 곳곳에 많이 남아있지만 그 보를 관리하는 보주(洑主)나 국어사전에서도 사라진 보깡구들은 노쇠하였거나 해마다 관리를 맡을 사람이 없어 곤혹을 치른다.

 

 

 


전덕재(79) 옹은 젊은 시절부터 동창보의 보주를 해 온 농촌 토박이 원주민으로 “1980년까지는 매년 보가 장마 등 천재지변 자연환경으로 생겼다 없어졌다 했고 1981년 시멘트가 처음 보급되면서 동창보의 새로운 길을 측량하며 보원들이 함께 2년동안 새로운 봇길을 만들었다”면서 “세월이 변하면 역사도 변하지만 원주민들과 그 자식들과 후손들은 과거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만큼 전통 농경문화에 대한 애착과 기억이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창보와 평생 함께해 온 전덕재 옹은 “어린시절 아이들이 봇도랑에서 맞족대질로 고기도 잡고 했는데 이젠 그 아이들도 거의 환갑의 나이가 되었을 정도로 세월이 흘렀고, 관심이 사라진 농경문화이지만 현재도 전통 농경문화의 맥은 이어지고 있다”며 “전통문화와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에 좀 더 많은 시선과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