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군 번영회연합회는 6월 8일 오후2시 홍천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18개 시·군 번영회장 정기모임을 갖고 다음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성 명 서
‘홍천철도’ 건설사업 즉각 반영하라
강원 내륙의 수부도시로 현재 수도권과 경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육상교통거점지역 역할을 해오고 있는 우리 홍천군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영서지역을 포함해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갈수록 국가균형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홍천군은 내륙교통 중심지로 강원 영서와 영동, 그리고 원주를 통한 충청과 경북까지를 사통팔달로 이으며 활발하게 교통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당시 이 같은 이점 때문에 십자형 육상교통 거점지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인적·물적 교류를 바탕으로 인구 10만 가까이 증가해 시 지역 전환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재 경북 대구와 강원을 잇는 중앙고속도로도 또한 우리 홍천군이 강원도 중심에 위치하면서 사통팔달로 육상교통을 각 지역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오랜 국가균형발전사업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통인프라가 육상중심에서 해상과 철도, 항공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홍천군은 광역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전락하면서 갈수록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바, 우리 홍천군민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2007년 7월 경기도 여주시 용문-강원도 홍천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2011년 4월에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따라, 용문-춘천 복선전철 노선에 홍천을 최대한 경유하는 것으로 추가검토 대상사업에 일부 반영했었다. 하지만,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서는 용문-홍천-춘천 철도노선은 제외되고, 원주-홍천-춘천 철도노선이 추가검토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국면에 놓이게 됐다.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연결사업 역시, 정부가 향후 수요와 남북평화 및 내수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책적 판단을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세계에서 철도망이 가장 발달한 유럽의 경우에는 당장의 경제적 이익보다는 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교통인프라 확충 효과를 기본으로 향후 발생할 관광물류 수요에 대비하면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추세다.
② 또한 기존에 계획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원주-홍천-춘천까지 52.8km를 잇는 강원내륙 종단철도망도 조기에 건설하도록 국민과의 선의의 약속을 이행하라.
우리 홍천군이 계획하는 이 두 철도망은 광역수도권과 강원내륙을 T자형으로 이어 향후 경북과 충청까지로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기에 필수적인 국가정책일 수밖에 없다.
홍천군의 T자형 사통팔달 철도망 건설 사업은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연장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고 →원주-홍천-춘천 내륙철도망은 동서를 30분 내로 당기며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물론 경북 일부와 충청까지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전환하는 교통망 혁신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인 타당성과 당위성을 갖고 있기에 우리 강원도민은 물론 홍천군민과 연접한 수도권 주민들은 조속히 추진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에 우리 홍천군은 ‘T자형’ 홍천철도유치추진단과 자문단을 구성해 지난해 2월부터 범군민과 범도민 유치활동에 돌입한데 이어 군민 1만명 서명운동과 국회 철도관련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우리 강원도민들과 홍천군민들은 오랜 숙원이자, 염원인 수도권 광역전철 용문-홍천철도 조기 건설을 작금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반영하여 정부가 조기에 확정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따라서 우리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와 홍천군민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로 예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수도권 광역전철망과 강원내륙 종단철도망을 즉각 반영하라.
둘째, 홍천철도 건설사업은 경제성이나 정책판단성보다 국가균형발전사업 측면에서 접근하여 주변지역과의 연계성 등 시너지 효과 창출과 뉴딜사업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연내 조기 반영을 확정해야 한다.
2020년 6월 8일
춘천시번영회장 윤헌영, 원주시번영회장 박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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